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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개설 취지에 대해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예비부부, 임신부부가 궁금한 사항을 해결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신 정보 내용 일부 중 ‘집안일’과 ‘육아’의 책임을 여성에게만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제된 내용은 ‘임신 말기’ 항목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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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족들 옷 챙기는 것도 임산부 몫이다. ‘3일 혹은 7일 정도의 입원 날짜에 맞춰 남편과 아이들이 갈아입을 속옷, 양말, 와이셔츠, 손수건, 겉옷 등을 준비해 서랍에 잘 정리해둡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둘째 아이 출산일 경우 갑작스러운 진통이 시작될 때, 큰 아이를 맡아 줄 사람 찾는 것도 생필품과 가스를 점검하고, 문단속을 하는 것도 임산부 역할이었다. 체중관리를 위해 집안일을 미루지 말라고도 했다.
‘임신 중 성생활’ 방법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표현을 썼다는 지적이 많다. 사이트는 임신 중 성 관계 횟수를 줄일 것을 당부하며 “남편이 돌발적으로 아내를 덮치거나 과도하게 격렬한 성행위를 하게 되어 조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페이지 감수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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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2021년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집안에 여성이 생필품을 챙기지 않으면 나머지 가족은 생필품 구매를 못 하나. 반찬 없으면 굶냐. 남편 와이셔츠까지 챙겨놓으라고 훈수인데 가관이다”, “밥이 뭐길래”, “국가가 비혼, 비출산을 장려한다”, “부인이 식모야?”, “이러니까 애 안 낳죠”, “서울시는 남편이 임신하냐”, “아내를 덮친 거라는 표현은 강간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문제가 된 내용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