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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막자'..우리금융, 11억 상당 생필품·성금 지원

김인경 기자I 2020.03.01 09:42:5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 3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총 11억원 상당의 지원 사업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다중이용시설들의 임시폐쇄로 결식 우려가 높아진 취약계층 노인에게 3억원 상당의 생필품 키트를 지원했다. 생필품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지역사회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생필품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시민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우리금융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고 감염위험으로 장기간 외부활동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아동생활시설 57개소에 우리은행 임직원이 기부한 성금 2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시민에게 우리은행 임직원의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발병 직후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5억원 상당의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영업점 내방 고객에게 무료 제공했다. 또 감염 고위험군인 취약계층 아동과 노인 대상 4만5000개의 마스크를 포함해 1억원 상당의 감염 예방 키트를 지원, 감염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한편 우리 금융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총 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 말일까지 전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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