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유안타증권과 하나금융투자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신규 게임 성과 없었음에도 기존 게임들의 선방으로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한데다 하반기 신작 리니지2 모바일과 블레이드앤소울 출시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추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해사기구(IMO)의 배출가스 규제인 ‘IMO2020’에 따른 수혜주도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은 IMO2020 시행으로 하반기부터 디젤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S-OIL(010950)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늘 것이란 전망에 따라 대우조선해양(042660)을 추천했다.
이밖에도 유안타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건설(000720) 투자를 추천했다. 현대모비스는 원화약세에 따른 AS부문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하반기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 부문별 가치 재평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서다. 현대건설의 경우 분양 자체 사업 매출이 확대되는 추세인데다 알제리 등 대형 해외 수주 모멘텀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삼성SDI(006400)와 SK텔레콤(017670)을 추천주 명단에 포함했다. 삼성SDI는 하반기 국내 에너지 저장장치(ESS) 수주 정상화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편광 필름 수요 급증을, SK텔레콤은 미디어 사업 재편에 따른 빠른 대응을 눈 여겨봐야 한다는 것이 KB증권의 판단이다.
SK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과 고려아연(010130)을 추천했다. SK증권은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시장 양극화 시점에서 향후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업체”라며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 및 국내 면세점시장 고성장의 수혜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의 경우 귀금속 가격과 연동되는 주가에 비춰볼 때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금가격 상승이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5G 상용화 기대감에 따라 관련주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졌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통신 3사를 모두 매출처로 확보함에 따라 5G 집중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 쏠리드(050890)를 추천주 명단에 올렸다. SK증권 또한 에이스테크(088800)를 추천하며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커버리지 구축으로 기지국 안테나 등의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