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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코스피 2650~2850선 등락…수출주 유망”

원다연 기자I 2024.07.01 07:44:26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코스피가 2650~2850선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수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보단 업종 선택에 따른 이익 확보 전략이 유효하단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증시가 시작되지만 시장 분위기가 급변하진 않을 전망”이라며 “여전히 고금리와 고환율 환경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기조는 바뀐 게 없고, 달러화 강세를 자극하는 요인도 달라진 게 없다”며 “매크로 환경도 눈에 띌 정도로 변한 게 없어 주가 반응도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히려 시장은 실적 전망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에 집중할 전망”이라며 “7월에는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므로 기업 실적에 더욱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수출주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다행히 3분기 수출 경기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한국산 제품을 소비하는 수출 대상국 경기는 견조하고, 제품을 확보하려는 해외 수요도 여전히 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높아진 환율도 기업 매출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수출주인 반도체, 방산, 음식료, 자동차 등은 이익 개선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토대로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결과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기자본비용(COE) 관점에서 조선, 화장품, 하드웨어, 등도 투자 유망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28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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