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6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147억원은 자회사 HK이노엔의 이익 증가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HK이노엔은 상장된 자회사로 한국콜마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미있는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인 한국·중국 ODM 사업의 실적 모멘텀 회복이 필요하다”며 “KB증권은 올해 국내 매출이 8% 성장하고, 중국 매출은 위안화 기준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은 매출액 348억원, 영업적자 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경 법인 매출이 10%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자회사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HK이노엔 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신공장 가동 시점 지연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가중, 음료·건기식 관련 마케팅비 증가, 케이캡 신제형 출시를 앞둔 재고 조정 등의 이유로 매출과 손익 모두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