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웰스투어 2017]P2P투자, 업체별·상품별 리스크 꼼꼼하게 따져야

전상희 기자I 2017.05.12 06:00:00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P2P투자는 원금 보장이 안 된다는 점을 모르고 무턱대고 투자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자칫 투자금 전액을 잃을 수도 있으니 무엇보다 안전성 체크가 필요합니다”

권영철(38·사진) 티끌모아태산 대표는 개인 간(P2P) 금융 투자에 주의할 점으로 업체와 상품의 안전성 확인을 강조했다.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투자인 만큼 수익률에만 관심을 둘 게 아니라 투자자 스스로 리스크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동산대출, 개인신용대출 등 투자상품 특성에 따라 담보는 있는지, 개인 신용이라면 대출자의 급여 수준이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지 등 세부적인 항목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건축자금 대출은 미분양이나 건축주와 시공업체 간의 분쟁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예상치 못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각 업체가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권 대표는 “P2P금융업체는 안정적인 상환을 위해 대출자와 투자자, 관계자 간의 소통을 돕고 리스크 관리에 나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P2P협회나 업체 홈페이지에 공시된 정보뿐만 아니라 P2P투자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권 대표는 “투자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업체나 상품에 대한 솔직하고 신랄한 평가가 많아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P2P투자는 쉽고 간단한 투자 방법과 함께 저금리 시대 연 10% 가량의 수익률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권 대표는 “주변에서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에서 얼마를 벌었다는 말을 듣더라도 바쁜 직장인들이 직접 나서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P2P투자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오는 19일 부산 KB아트홀에서 열리는 ‘2017 이데일리 웰스투어’ 제4세션 ‘P2P시장과 티끌모아태산’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