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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대 스포츠카 ‘카마로SS’, 사전계약 1주만에 220대

김보경 기자I 2016.06.12 09:40:45
쉐보레 카마로SS. 한국GM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5000만원대 고성능 스포츠카 쉐보레 카마로SS가 사전계약 1주일만에 220대를 기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2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카마로SS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고 영업일 기준으로 1주일만에 계약대수가 220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30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스포츠카로는 이례적인 수준이다.

카마로SS는 영화 트랜스포머의 ‘범블비’로 잘 알려진 카마로의 초고성능 버전이다. 최대 출력 455마력에 최대 토크 62.9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V8 6.2ℓ엔진과 후륜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지금까지 V6 엔진을 얹은 3.6ℓ 모델은 국내에서 판매된 적이 있지만, 정통 ‘머슬카’(근육질 외형을 가진 미국 정통 스포츠카)의 상징인 V8 엔진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마로S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단 4초로 포르쉐 911 카레라S(4.1초), 애스턴마틴 DB9 GT(4.5초),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트(4.8초)보다 앞선다.

성능은 1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에 버금가는 수준이지만 카마로SS의 가격은 5098만원이다. 카마로SS가 3분기에 공식 출시되면 역시 5000만원대인 포드 머스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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