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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책꽂이] 생각이 사라지는 사회 외

이윤정 기자I 2014.12.24 06:40:00
▲생각이 사라지는 사회(이정춘|440쪽|청림출판)

초고속 디지털시대 한국사회의 변화를 포착하고 개인과 사회, 미디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진화하는 디지털기술로 인해 삶이 편리해진 반면 사람들의 생각은 사라지고 있다는 것.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정보의 과잉 속에 판단력을 잃고 있다. 디지털이 우리의 감정·행동 등에 끼치는 영향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왜 나는 기회에 집중하는가(미키 타케노부|192쪽|다산북스)

‘일본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회사 경영에 뛰어난 수완을 발휘한 손 회장의 성공비법과 위기극복법을 소개했다. ‘위기에 처하면 잘하는 분야에 주력한다’ ‘목표를 정한 다음 필요한 걸 배운다’ ‘반대하는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든다’ 등. 예비 창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업무 노하우와 리스크를 성공으로 바꾸는 28가지 비결을 전한다.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2015(KAIST 미래전략대학원|536쪽|이콘)

30년 후 한국을 예측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이 100여명의 석학들이 말하는 사회, 기술, 인구·자연·환경, 정치, 경제에 대한 미래상을 정리했다. 저출산·고령화, 사회통합·갈등해결, 지속가능한 민주복지국가 등을 ‘대한민국 6대 과제’로 설정하고 각 분야에 대한 전략과 정책방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것이 마윈의 알리바바다!(둥즈쉬안|316쪽|이레미디어)

중국 국내총생산의 2%, 중국 온라인거래의 80%가 이들을 통한다. 세계 2위 인터넷기업으로 떠오른 중국 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의 정신을 깊이있게 분석했다. 탄생부터 현재까지를 다룬 것은 물론 창업주 마윈이 추구하는 기업 운영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 사업 비전을 정리했다. 한국 독자를 위해 특별히 정리했다는 알리바바의 최신 행보와 미래 전망도 담았다.

▲철학은 운명이다(헬렌 S. 정|592쪽|인라잇먼트)

‘나’라는 화두를 철학자 9인의 사상을 빌려 알기 쉽게 풀어냈다. 그들이 품었던 27가지 의문점을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서다. 에피쿠로스와 몽테뉴·칸트를 통해서는 먹고 살기의 문제를, 데카르트·칼 융·쇼펜하우어에 얽힌 잠과 꿈의 문제도 다뤘다. 또 삶과 운명의 문제에 대한 해답은 니체·세네카·플라톤을 통해 찾는다. 철학자들이 권하는 다양한 삶의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예수는 왜 죽었는가(빌 오라일리·마틴 두가드|340쪽|문학동네)

종교적 관점에서 예수의 삶을 다뤄왔던 고전적 방식에서 벗어나 역사적 사실과 신화를 구분해 예수가 왜 처형당했는지에 주목한다. 기원전 5년 아기 예수 때부터 기원후 30년 예수의 죽음까지. 철저한 성서기록과 연구조사를 통해 로마제국의 변방 유대지역에서 살다가 죽은 한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 편의 장편영화를 보듯 당대 역사를 섬세하게 복원했다.

▲희망의 씨앗(제인 구달|576쪽|사이언스북스)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이 지구 곳곳에서 보고 들은 식물들의 경이로운 세계를 소개했다. 주식인 쌀과 간식인 초콜릿부터 선물로 전하는 난초까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펼쳐 보이며 식물들이 인간의 삶에 얼마나 깊게 뿌리내렸는지 확인시켜 준다. 인간의 이익을 위해 고통받는 식물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식물을 지키기 위한 방법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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