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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전망 실망에 7% 급락…엔비디아도 하락

김윤지 기자I 2024.06.28 05:40:59

기대 못미친 4분기 실적 전망
"AI 기대 과도" 지적에 급락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가 정규장에서 7% 넘게 하락했다. 전일 발표한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 로고(사진=로이터)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은 전거래일 대비 7.12% 하락한 132.23달러에 마무리됐다.

마이크론은 전일 장 마감 후 지난 3분기(3~5월) 매출이 68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6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66억7000만달러, 51센트를 웃도는 규모다.

마이크론은 4분기 76억달러의 매출과 1.0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이 8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 예상한 만큼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과도한 기대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AI 관련주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에 엔비디아도 이날 전거래일 대비 1.91% 하락한 123.99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론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가 엔비디아의 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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