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이통 3사는 5G가 열어갈 사물통신 시대의 핵심은 안전과 보안에 있다고 보고 신기술 도입에 열정적이다.
SK텔레콤은 철저한 5G 보안을 위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1일부터 5G 망 서울-안산 구간에 우선 적용했다. 내년 1분기 고객 인증 서버에도 적용한다. 이를 위해 송신부와 수신부에서 도청이 불가능한 암호키를 동시에 생성하는 양자키분배(QKD) 세계 1위 기업인 스위스 IDQ 인수를 인수했고, 해킹 우려 없는 자율주행차 구현에 나서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국제표준이 완료된, 2020년 이후 상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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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일 블록체인비즈니스센터장은 “KT의 네트워크 블록체인이 본격 상용화되면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꽃필 수 있다. ID기반 인터넷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ID기반 인터넷이란 토큰 기반으로 ID를 구현하고 ID위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으로 인터넷주소(IP)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해킹에서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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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기업들은 자율주행차나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안정적인 초저지연 서비스를 위해 5G 장비 기반의 엣지(Edge) 통신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5G 시대에는 기존 통신사에서 모두 망을 빌려 쓰는 게 아니라, 팩토리(공장) 스스로 독자망을 구축하고 솔루션을 넣는 형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퀄컴 에드워드 티드만 박사는 “5G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아니라 프라이빗 5G네트워크가 가능하다”며 “공장의 로봇 연결 등 인더스트리 IoT가 활발해지는데 아마도 이때는 멀리 있는 클라우드가 아니라 가까이 있는 곳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엣지 컴퓨팅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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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사가 자체 점검했던 아현지사 같은 ‘D급 통신시설’도 정부 점검 대상에 포함하고 △소방법상 CCTV나 스프링쿨러 등 화재 방지시설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은 500m 미만 통신구도 통신사와 협의해 설치하며△사고발생 시 통신 사간 우회로 사전 확보 등의 통신재난 관리체계 개선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