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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김장할인 행사 돌입…배추, 시중가 50% 수준

이성웅 기자I 2018.11.15 06:00:00

7200원짜리 김장용 배추 6000원…추가 25% 할인 가능
포장김치도 할인

베타카로틴 배추(우측 2개)와 일반 배추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김장철을 맞아 이마트(139480)는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대대적인 김장할인 행사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김장용 배추(3입망, 국내산)는 기존 7200원에서 이날부터 6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이마트 e카드로 구매 시 4500원으로 2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능성 배추인 베타후레쉬(3입망, 국내산)는 6600원에 판매하며 역시 이마트 e카드로 구매 시 2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노화방지와 비타민A 생성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일반 배추에 비해 140배 이상 많이 함유된 기능성 배추로써 뿌리 끝 부분이 주황색을 띤다.

농산물유통정보(13일 기준) 기준 배추 소매 시세가 ‘상’ 등급이 1포기에 3127원, 중 등급이 2594원에 파는 것과 대비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그 외 김장에 필요한 깐마늘(1kg/봉, 국내산)은 6980원, 생강(500g/봉, 국내산) 5980원, 햇고춧가루(1kg, 국내산)는 3만4900원으로 모두 정상가 대비 20% 가량 할인 판매한다.

포장김치 역시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포장김치 판매 증가 추세에 따라 2배 용량으로 늘린 ‘종가집 김장 김치(7kg)’와 ‘종가집 전라도 김장 김치(7kg)’를 각각 3만98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이마트는 소규모 가족이 늘고 간편함을 중시하는 소비경향이 자리잡으며 김장을 담그는 고객 보다 포장김치를 사먹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11월 발표한 ‘김장 의향’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직접 김장을 담그겠다는 가구 비중은 지난해 65.3%에서 올해 64.9%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시판 김치를 구매하겠다는 고객은 2014년 기준 8.1%에서 계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13.1%, 올해는 15.8%가 김치를 사서 먹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의 포장김치 매출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8% 신장했고, 올해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의 포장김치 매출은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을 뛰어넘었다.

특히, 포장김치 구매 고객 중 50대 이상 비중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포장김치 구매 고객 중 50대 이상 비율은 40%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41.9%, 올해(1월~10월)는 44.4%까지 늘어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집에서 김장을 담그는 고객이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기능성 배추 판매, 배추 할인 행사 기획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포장김치 품목 역시 다각화하여 고객 선택 폭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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