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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잦아드는 글로벌 리스크..중소형주 강세

김인경 기자I 2014.07.02 07:51:3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잦아들며 대형주보다 비용 요인에 취약했던 중소형주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일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는 가운데 주와 코스닥 시장의 상승탄력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1일) 코스닥 시장은 540선을 넘어서며 4월부터 이어졌던 조정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코스피 시장 내에서도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최근 3개월간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는 마디지수인 2000선에서 저항세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삼성전자(005930)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도 높은 상황”이라며 “대형주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치중하는 심리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느껴졌던 리스크 요인들이 안정세를 찾는 점도 호재다.

박 연구원은 “이라크 정정불안으로 급등했던 두바이유 가격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국제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섰다”며 “대형주에 비해 비용 부담 요인에 취약한 중소기업에게는 우려를 덜어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리스크 요인이 잦아드는 만큼 낙폭과대주나 경기민감주로 매기가 확대되며 수익률 갭 줄이기 시도가 나타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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