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0일(현지시간) 전날보다 2.8% 상승한 179.45달러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시가총액은 2.94조 달러 (3479.9조원)를 기록해 3조 달러에 근접했다. 현 주가에서 약 2%만 상승한다면 애플 시가총액은 2018년 1조 달러 이후 3년 만에 3조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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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13이 수요급증과 부품 공급 문제로 없어서 못파는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애플은 지난 10월 아이폰13 출시 이후 6년 만에 중국 스마트 폰 점유율 1위 (22%)를 기록했고, 아이폰13 구매 대기시간이 미국 현지에서는 2~3주, 중국에서는 4~5주 평균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애플은 4분기 아이폰13 생산목표를 1000만대 하향했지만, 수요강세가 지속되며 내년 1분기 생산량을 1000만대 이상 상향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애플은 신 사업인 메타버스 XR 헤드셋과 애플카 주요 부품의 공급업체 선정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을 거론했다. 그는 “LG전자는 전장사업 파트너인 마그나와 합작법인 (JV,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사업 진입을 모색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은 애플카 테스크포스를 구성한 것으로 추정돼 애플카 부품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장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은 애플카 생산에 필요한 핵심부품 공급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유력한 애플카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