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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양 '뚝'..12월 분양 작년 절반수준

윤도진 기자I 2012.11.23 08:22:30

전국 1만8400가구..수도권에 73% 집중
'세곡2 보금자리' 관심 집중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겨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연말 아파트 분양물량이 급감할 전망이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예정된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1만8403가구로 집계됐다. 조성근 부동산114 연구원은 “작년의 경우 지방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줄을 이었지만 올해는 지방물량이 급감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전국 분양물량이 절반 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작년 동월과 비슷한 1만3170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도에서 전국 최대인 6582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며 ▲서울 5314가구 ▲인천 1274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최근 3개월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지방은 겨울로 접어들면서 분양물량이 더 줄어 5233가구에 그친다. 지역별로 ▲경남 2170가구 ▲대구 1088가구 ▲세종 688가구 ▲부산 622가구 ▲전남 595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강남 세곡2보금자리지구의 공공분양 3개 단지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SH공사는 서울 세곡2보금자리 1단지 767가구, 3단지 196가구, 4단지 651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모두 실수요가 풍부한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인데다 작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한 세곡보금자리가 평균 2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3.3㎡당 분양가는 1300만~14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경기지역에서는 판교 알파돔시티 주상복합아파트가 주목된다. 알파돔시티는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민관 공동으로 개발하는 복합단지로 주상복합 아파트를 비롯해 백화점, 오피스빌딩,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C2-2블록 417가구, C2-3블록 514가구 등 931가구 모두 대형(전용 96~203㎡)이다.

지방에서는 호반건설이 부산 명지국제도시, 세종시 등 관심도가 높은 지역에서 분양에 나선다.
12월 분양물량 리스트(자료: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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