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예술의전당 축제로 날려볼까

장병호 기자I 2022.07.08 07:17:00

예술의전당, 여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3년 만에 돌아온 '밤도깨비 상영회' 내달 13일까지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여름음악축제' 등 열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이 엔데믹 전환기와 함께 맞이한 여름에 맞춰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열린 ‘밤도깨비 상영회’. (사진=예술의전당)
3년 만에 돌아온 ‘밤도깨비 상영회’는 지난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진행 중이다. 예술의전당 영상화 사업 ‘싹 온 스크린’의 일환으로 예술의전당이 직접 제작한 초고화질 공연 영상을 400인치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야외 상영회다.

오는 9일엔 오페라 ‘춘향탈옥’이 관객과 만난다. 이어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7월 16일), 어린이 연극 ‘달래 이야기’(7월 23일), 뮤지컬 ‘명성황후’(7월 30일), 발레 ‘지젤’(8월 6일), 현대무용 ‘스윙’(8월 13일) 등을 상영한다.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은 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했다.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축제에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3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7일까지 공연하는 ‘연희도깨비’는 연희공방 음마깽깽이 ‘흥부놀부’와 ‘도깨비와 개암나무’를 남사당놀이 중 하나인 덜미(인형극)로 각색한 작품이다.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는 극단 벼랑끝날다의 넌버벌 음악극 ‘더 클라운’이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는 문화공감 이랑의 창작연극 ‘길 위의 고양이’가 공연 예정이다.

예술의전당과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가 공동으로 선보이는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는 다음달 24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음악당 내 콘서트홀·IBK챔버홀·리사이틀홀·인춘아트홀에서 열린다. 공모를 통해 엄선한 지휘자와 협연자, 16개의 앙상블 팀이 모여 5일간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또한 다음달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야외광장 및 야외무대에서는 ‘애(愛)술인축제’를 개최한다. 야외에서 순수예술과 식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클래식 버스킹, ‘싹 온 스크린’ 상영회, 디자인 및 아트 콘텐츠 관련 플리마켓, 주류 판매 부스 등을 설치한다. 국립현대무용단·국립합창단·서울예술단 등이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뮤지컬 ‘데스노트’가 다음달 14일까지 공연한다. 오는 21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선 지역 우수 공연인 연극 ‘청년, 윤봉길’, 오페라 ‘처사 남명’, 발레 ‘신데렐라’, 연극 ‘그날, 그날에’가 차례로 올라간다.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특별전, 영국 현대 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전시, 패션사진의 대가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등도 한가람미술관과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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