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낸드 업종의 제품가격 지표가 D램 대비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이와 같은 매출 추정이 타당한 것인지 100%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연결매출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2년 매출을 53조3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인수·합병 과정 초기 비용 발생을 고려해 매출액 대비 보수적으로 반영했다.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 13조4000억원에서 낸드 및 기타 부문은 4043억원이다. 영업이익률 2%, 영업이익 기여도 3%를 의미한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중 D램 사업은 13조원을 차지한다.
아울러 2022년 영업이익 중 D램, 낸드 및 기타 영업이익에 각각 9.0배(마이크론 참고), 6.6배(웨스턴디지털 참고)를 적용하면 목표 시가총액 119조원, 목표주가 16만3000원을 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실적 컨콜을 통해 춥지 않은 겨울을 재확인했고,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낸드 사업이 합쳐지는 방향성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에 추가적으로 긍정적이다”며 “각 사업부의 영업이익을 사업가치로 계산해 SoTP(Sum of the parts) 밸류에이션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