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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대외변수 우호적..변동성 활용해 비중확대

권소현 기자I 2014.07.09 07:36:3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실적은 부진했지만 대외변수가 우호적이고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있는 만큼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에도 주식시장 동요가 제한적이었던 것은 우선 실적전망 하향조정 가능성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주요 수출상대국인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경기회복세가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국내 수출기업들의 3분기 이후 매출은 더욱 늘어날 개연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한파 영향으로 1분기 성장률이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2~4분기에는 3%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유로존 역시 정부의 통화완화 정책이 시차를 두고 하반기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는 것. 중국은 정부의 지속적인 미니부양책 발표가 심리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해명자료를 통해 밝힌 것처럼 이번 2분기 실적악화를 구조적 문제가 아닌 일시적 현상으로 볼 여지가 남아있다”며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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