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저축은행에 예치된 예금의 81.1%가 예금보호한도인 5천만원 이하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성남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76조814억원인 저축은행 예금 가운데 61조6690억원(81.1%)이 50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00만~5000만원 구간에 30조5624억원, 40.2%가 몰려 예금보호한도 수준에 예금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예금자가 은행의 리스크보다 수익을 고려해 예금을 하다보니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예금금리를 높일 수 있는 대출처를 찾게 돼 대출 쏠림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저축은행권 전체 대출 62조3215억원 가운데 85.7%가 기업대출이고, 특히 PF, 부동산, 건설, 임대 등 부동산 관련 대출이 48.5%에 달했다.
이 의원은 "예금보험제도가 금융시장 안정이란 도입취지와 달리 저축은행 부실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낳고 있다"며 "예보가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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