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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업종)반도체, 악재 불구 강세 마감..하드웨어는 혼조세

정현종 기자I 2001.07.03 08:32:22
[edaily] 반도체주는 2일 올 하반기 동안 반도체 산업 부문이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메릴린치의 반도체 애널리스트인 조 오샤가 올해 반도체 부문의 수입이 20~25%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SIA(반도체산업협회)가 급격한 반도체 산업 부문의 급격한 매출 감소를 보고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 지난 5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은 전월대비 7%, 전년동월 대비 30% 이상 감소한 127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스칼리스 SIA 회장은 “반도체 산업 부문이 3분기 말에 재고조정의 마지막 단계를 거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IA의 매출 악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 상승했다. AMD가 장초반의 약세를 딛고 0.84센트 상승, 29.74달러를 기록했다. PC용 1.8기가헤르츠와 1.6기가헤르츠 펜티엄4 칩을 공개한 인텔도 0.81달러가 올라 30.0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램버스는 1.25달러, 10% 이상 크게 떨어진 11.06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하드웨어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메릴린치가 게이트웨이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하드웨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이날 0.2% 상승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포투나는 수요 악화와 영업부문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게이트웨이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게이트웨이는 0.5달러가 하락한 15.95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컴퓨터가 0.65달러가 올라 23.90달러를 기록했고 델컴퓨터도 0.72달러가 올라 26.87달러에 마감했다. 휴렛팩커드와 IBM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컴팩 컴퓨터가 0.21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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