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주력 제품인 보스웰리아, 매스틱 등이 다양한 연령대의 구매층에서 높은 재구매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 3분기에는 해외 유통상의 재고 확보까지 더해져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신제품과 자회사 프롬바이오코스메틱의 신제품 출시 통해 기존 제품 집중도를 낮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올해 말 임상 완료되는 탈모용 화장품 매출이 추가될 전망이다.
다만 내년까지 영업이익 개선 폭은 프롬바이오코스메틱의 인지도 확대 전략과 맞물려 크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익률 낮은 판매 채널 비중을 줄이고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 역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익산공장 증축 통해 주력 제품 생산을 내재화하는 전략은 장기적으로 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1040억원, 영업이익은 38.7% 줄어든 70억원으로 부진이 예상되지만, 건기식 시장 전반 분위기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밸류에이션은 높아졌지만 건기식 업체 전반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백 연구원은 “프롬바이오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22.8배로 다소 높지만 최근 건기식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겪으며 업종 PER 밸류에이션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