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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바이오센서, 신속항원키트 중심 방역…목표가↑-신한

안혜신 기자I 2022.02.03 07:55:2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에 대해 신속항원키트 중심 방역 지속으로 모멘텀을 기대한다면서 목표가를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3801억원, 1523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16%, 19% 하회할 전망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속한 수원시의 4분기 면역화학 진단키트 관세청 통관 데이터는 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대비 53% 감소한 수치다.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6% 감소한 2조6940억원, 전년비 11.8% 줄어든 1조2070억원으로 전망했다.

원재희 연구원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 실적 반등에 기인한다”면서 “신속항원키트를 통한 검사 활성화는 방역 효율을 높이고 의료체계의 부담을 더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글로벌 신속항원키트 수요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서는 북미 및 아시아향 대규모 공급계약, 국내 진단 체계 개편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 1월 5억개의 신속항원키트 추가 배포를 발표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이날부터 신속항원키트 중심의 진단 체계가 시행된다.

원 연구원은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로의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이와 같은 방역 체계가 지속될 시 추가적인 대규모 계약 발생 및 실적 추정치 상향도 가능한만큼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 수출 개시 및 브라질 에코(ECO)사 자회사 편입을 통한 미주 지역 매출 성장 본격화,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다각화 및 진단키트 매출 의존도 감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기대한다”면서 “이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주목해야 할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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