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항공교통량 8.6%증가..역대 `최고`

서영지 기자I 2012.07.15 11:00:07

항공교통량 27만1천대..LCC 단거리 노선 확대 영향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국토해양부는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한 약 27만1000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주5일 수업 전면시행으로 연휴를 이용해 가까운 외국이나 제주도를 여행하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늘어난 것도 항공교통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동남아·중국·일본 등 단거리 노선 확대도 큰 역할을 했다. 동남아 노선과 중국 노선의 교통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일평균 13.4%, 8.1%의 증가세를 보였다.

(자료: 국토해양부)


특히 올해 6월 중 한-중 교통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었는데, 이는 케이팝(K-pop) 신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증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기도 1만9582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4% 증가했다.

공항별 교통량 증가는 ▲인천공항 7.3% ▲김포공항 10.9% ▲제주공항 10.3%로 집계됐다. 특히 여수공항은 지난 5월부터 열린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5월 40.5%, 6월 50.1% 급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여행객과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교통량 집중 시간대에 관제인력 증원배치, 교통량 분산 위한 항공로 개발 등의 노력으로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