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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신도시 5월 2800가구 동시분양

박성호 기자I 2009.03.01 09:27:44

5000가구 상반기 예정 물량 대거 미뤄져
미래건설 440가구도 시공사 선정하면 공급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올해 상반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총 2800여가구가 공급된다.

1일 김포시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4개단지 총 2798가구가 분양된다. 작년에 분양을 하지 못한 업체들이 상반기에 동시분양을 통해 5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업체 사정으로 절반 정도만 참여한다.
 

작년부터 동시분양을 추진했던 7개 업체 중 우미건설과 화성산업(002460), 신명주택건설(KCC건설 시공)이 오는 5월말 동시분양에 나선다. 현재 각 업체들마다 사업진행 정도가 달라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AC-2블록에 총 1058가구를 분양한다. 131~174㎡의 중대형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화성산업은 108㎡(전용면적 85㎡) 아파트 6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신명주택건설은 60㎡ 이하 중소형아파트로 구성된 109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직 분양가 등의 세부적인 분양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작년 분양한 우남건설의 `우남퍼스트빌`과 비슷한 3.3㎡ 당 1000만~11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작년 동시분양을 추진했던 업체들 중 일부가 사업을 보류하는 등 진척속도가 느려 제외하고 화성산업 등과 함께 5월 분양을 목표로 동시분양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통합 홍보관 등을 마련하는 방안 등의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미래건설이 분양할 계획이었던 아파트(440가구)는 현재 시공사가 선정되지 않아 올 상반기 분양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이미 김포시에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받아놓은 만큼 시공사 선정이 끝나고 시장 상황이 좋아지게 된다면 곧바로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 관계자는 "애초 상반기 중 5000가구 이상 분양하기로 돼 있었지만 현재 주택사업승인을 받은 업체는 4개 업체 밖에 없다"며 "양도세 면제 등의 혜택이 있는 만큼 향후 추가적으로 분양에 나설 업체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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