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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현대차그룹 올해도 글로벌 3위”

김성진 기자I 2023.12.03 09:31:57

4일 자동차산업 평가 및 전망 보고서 발간
현대차그룹 글로벌 점유율 7.7% 예상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4일 ‘2023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를 내고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 업체 3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현대차그룹(현대, 기아, 제네시스)은 7.7%의 점유율로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3위를 유지(1위 도요타, 2위 폭스바겐)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자동차 내수 시장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정상화와 상반기 대기수요에 따라 전년 대비 3.3% 증가한 174만대로 추정했으며 수출은 전년 대비 17.4% 늘어난 270만대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6년 이후 최고 실적으로 전기차 수출은 전년 대비 66.3% 늘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반도체 부족 등 공급망 차질로 인한 병목현상 해소로 전년대비 8.5% 증가한 9102만대 수준으로 추정했다. 미국 11.0%, 서유럽 11.5%, 일본 11.4%,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은 21.3% 등 지역별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내년 국내자동차 시장은 소비심리가 위축에 따라 내수는 전년대비 1.7% 감소한 171만대로 전망된다. 수출은 선진시장의 경제성장률 둔화, 전년실적 호조에 따른 역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등 주요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한 275만대가 예상되며 생산은 견조한 글로벌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한 417만대로 관측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강남훈 회장은 “올해 자동차 시장은 미·중 패권경쟁 등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은 약 690억불에 달해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美 IRA, EU 핵심원자재법, 프량스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등 자국 생산 우대정책에 대한 피해 최소화 등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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