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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장기 교육정책을 논의할 국가교육위원회가 오는 27일 출범한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임명됐다.
22일 교육부가 발표한 국가교육위(국교위) 위원 구성·출범 일정에 따르면 국교위는 오는 27일 출범한다. 아직 위원 지명을 완료하지 못한 교원단체 추천 몫 2명을 제외한 19명의 인사가 초대 국교위 위원을 맡게 됐다. 국교위 위원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국교위 초대 위원장(장관급)으로는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낙점됐다. 이 위원장은 1985년부터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평생교육원장·이화역사관장·인문과학대학장 등을 거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제13대 이화여대 총장을 지냈다. 2009년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으로 활동했으며 국가브랜드위원장(2010~2012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2013~2016년)을 역임했다.
이 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국교위원들은 대통령·국민의힘·민주당 등 추천기관에 따라 각자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위원들의 입장을 경청하면서 미래 인재 양성 면에서 올바른 방향이 무엇인지 공통분모를 찾겠다”라고 말했다.
국교위는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법률안이 통과되면서 올해 7월 출범이 예고됐지만 위원 추천이 늦어지면서 두 달 넘게 지각 출범하게 됐다.
차관급인 상임위원으로는 국민의힘 추천으로 김태준 동덕여대 국제경제학과 교수가, 민주당 추천으로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임명됐다. 나머지 비상임 위원으로는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김태일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 대표 △이민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의장 △이승재 국회 교육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장석웅 전 전남교육감 △전은영 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공동대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혜련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정호 서강대 겸임교수 △천세영 충남대 명예교수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이영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장상윤 교육부 차관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등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