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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 제일 쉬웠어요"…교육 프로그램 '풍성'

이재호 기자I 2015.11.14 06:00:00

주요 화학기업 직원 재능기부
미래 과학 꿈나무 육성에 기여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국내 주요 화학기업들이 미래 과학 꿈나무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 형태로 참여하는 등 기업 시민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힘을 쏟는 모습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우케미칼은 지난달 23일부터 6주 간 서울, 인천, 경기의 20개 초등학교 76개 학급을 대상으로 학교 방문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반짝반짝 에코스쿨’을 실시 중이다.

전문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4~6학년 학생들과 80분 간 수업을 진행한다. 교재는 한국다우케미칼과 환경재단 어린이 환경센터가 함께 개발한 기후변화 교육시트 ‘미션! 마을을 밝혀라! 반짝반짝 에코타운’이다.

1교시에는 시청각 교육 후 보드게임을 통해 기후변화의 원인 및 현상을 탐구하고 2교시에는 직접 친환경 마을을 건설해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LG화학(051910)은 지난 2005년부터 전국 사업장 인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20억원을 투입해 40여회 개최했으며 현재까지 5000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또 LG화학 기술연구원 소속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대전지역 초등학생 및 복지시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 수업을 진행하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운영 중이다.

한화케미칼(009830)은 여수 지역 초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교실’을 운영한다. 임직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신재생 에너지와 태양전지의 작동원리 등 다양한 과학 상식을 지도한다.

한국바스프도 글로벌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바스프 키즈랩’을 운영하고 있다. 35개국 9만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2003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식량, 에너지, 도시생활을 주제로 6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화학과 과학을 쉽게 소개하고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학생들이 한국을 과학 강국으로 이끌 미래 꿈나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다우케미칼이 진행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 ‘반짝반짝 에코스쿨’에 참가한 학생들이 에너지 자립 마을을 만들고 있다. 한국다우케미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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