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가 28일 오후 3시 첫 회의를 열고 김진태 검찰총장의 뒤를 이을 차기 총장 후보군을 선정한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천위 위원장을 맡은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 주제로 법무부가 천거 받은 인물과 이들의 인사 검증 자료 등을 검토한다. 이전까지 추천위 관행을 봤을 때 첫 회의에서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천거할 총장 후보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3일부터 19일 사이에 총장 후보가 될 인물을 추천받았다. 법무부는 천거 받은 대상자 가운데 검찰총장 후보의 기본 요건을 충족하고 인사검증에 동의한 10명의 명단을 추천위원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 회의에는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과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장, 홍복기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오수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 당연직 위원 5명과 안세영 경제·인문사회 연구회 이사장, 오영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비당연직 위원이 참여한다.
인사 검증에 동의한 10명 가운데 사법연수원 16∼18기 사이의 현직 고검장급 고위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김수남(16기·대구) 대검차장과 이득홍(16기·대구) 서울고검장, 임정혁(16기·서울) 법무연수원장, 박성재(17기·대구) 서울중앙지검장과 김경수(17기·경남 진주) 대구고검장, 조성욱(17기·부산) 대전고검장, 김희관(17기·전북 익산) 광주고검장, 김주현(18기·서울) 법무부 차관 등이 있다.
검찰 외부 인사로는 최재경(17기·경남 산청) 전 인천지검장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