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전문]이건희 "이맹희는 집에서 이미 퇴출된 양반"

김정남 기자I 2012.04.24 07:48:4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은 24일 오전 7시16분쯤 서울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에 출근해 기자들과 만나 "이맹희씨를 누구도 우리집의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우리집에서는 이미 퇴출된 사람"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이 회장의 발언 전문이다.

여러분들은 이맹희 회장과 나를 일대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건 큰 오산이다. 그 양반은 30년 전에 나를 군대에 고소를 하고, 아버지를 형무소에 넣겠다고 했다. 청와대 그 시절에 박정희 대통령한테 고발했던 양반이다. 우리집에서는 이미 퇴출당한 양반이다. 자기 입으로는 장손이다 장남이다 그러지만 나를 포함해서 누구도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 이 사람이 제사에 나와서 제사 지내는 꼴을 내가 못 봤다.

그리고 이숙희씨는 결혼 전에는 아주 애녀였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그 시절에 금성으로 시집을 가더니 같은 전자 쪽을 한다고 그쪽 시집 가서 구박을 많이 받았다. 우리집에 와서 떼를 쓰고, 보통 정신 가지고 떠드는 정도가 아니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이 둘은 좀 다르지 했다. 맹희는 완전히 내 자식 아니다 하고, 숙희는 이건 내 딸이 이럴 수 있느냐 네가 그렇게 삼성전자가 견제가 된다면 삼성의 주식은 한 장도 줄 수 없다고 했다. 20 몇 년 전에 그때 이야기를 하셨고, 내가 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은 그걸로 이미 끝난 거다. 이맹희씨는 감히 나보고 건희 건희 할 상대가 안 된다. 날 쳐다보지도 못했던 양반이다. 지금도 아마 그럴거다.   ▶ 관련이슈추적 ◀ ☞삼성가(家) 상속분쟁, 일파만파

▶ 관련기사 ◀ ☞이건희 "이맹희는 내 얼굴도 못 쳐다볼 양반인데.." ☞이건희 "이맹희, 우리집에서 이미 퇴출된 사람" ☞"뉴아이패드 걱정마!"..삼성, 32나노 칩 수율 90% 넘었다

삼성가(家) 상속분쟁, 일파만파

- 삼성가 소송 마무리,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 - 이맹희 전 회장, ‘삼성家 상속소송’ 상고 포기(1보) - 삼성가 상속소송 항소심 이건희 회장 승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