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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마침내 700만화소폰 출시

안승찬 기자I 2005.07.03 11:04:15
[edaily 안승찬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초로 700만화소 카메라폰을 본격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독일 세빗전시회에서 700만화소폰을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00만화소폰 출시에 앞서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의 500만화소폰에 이어 지난달 광학 3배줌 500만화소폰를 선보이는 등 고화소 카메라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휴대폰의 부가기능중 하나였던 카메라 기능을 고급형 디지털카메라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현존하는 최고 고화소인 700만화소 카메라에 광학 3배줌, 디지털 5배줌을 장착했다. 자동초점, 디카급 플래시 등 고급 디지털카메라 수준의 기능이 모두 적용됐다. 카메라폰으로는 최초로 망원·광각 컨버전 렌즈를 교환·장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망원렌즈를 장착할 경우 광학 5.1배줌까지 가능하다. 전문가용 카메라처럼 ▲초점거리 ▲수동초점조절 ▲노출고정 ▲셔터스피드 조절 ▲프로그램모드 등 수동찰영 기능도 제공한다. 이밖에 1600만 컬러 LCD 장착과 VGA급 동영상 녹화, 업그레이드된 오디오기능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도 채택했다.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의 카메라폰은 모바일 컨버전스의 대표적인 제품"이라며 "이번 700만화소폰 출시는 그동안의 연구개발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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