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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공연엔 100여 명의 시민들로 구성한 합창단과 무용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사전 모집한 일반 시민들은 예술인들과 함께 한 달여간 연습을 하며 배역을 배정받고, 플라멩코를 연습했다.
유명 설치미술가 겸 건축가 한원석 작가도 참여한다. 오페라 ‘카르멘’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소재로 부채를 선택, 무대 위에 3~4m 높이의 거대한 부채 4개를 설치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파이어 퍼포먼스, 폴 댄스 아트 등 기존 오페라에서는 볼 수 없었떤 볼거리도 함께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두 차례의 사전 관람 신청 모두 마감됐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사전 관람 신청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시작 20분 전부터 현장 방문객을 위한 좌석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연 관계자는 “높은 가격과 긴 공연 시간 등으로 비교적 공연 장르에 대한 접근성이 낮았던 오페라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