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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한소희·릴리 콜린스가 반한 컬러의 공통점 보니

박미애 기자I 2023.01.15 09:28:03

팬톤 선정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
자신감과 용기, 활력 의미
냉장고·스마트폰·메이크업 제품 출시
업계 "일상 회복 기대감"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올해의 컬러인 ‘비바 마젠타’를 활용한 셀럽들의 스타일링이 주목받고 있다.

민지·릴리 콜린스·한소희(사진=인스타그램)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곡 ‘OMG’로 활동 중인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민지는 지난 12일 뉴진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셀카’ 사진 속 스타일링이 눈길을 끌었다. 민지는 머리와 손에 짙은 핑크색으로 포인트를 줘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주인공 릴리 콜린스는 최근 SNS에 올린 사진에서 강렬한 와인 색의 립을 선보였다. 캐주얼 차림과 상반된 성숙한 메이크업 표현으로 그만의 개성을 뽐냈다.

영국 뷰티 브랜드 샬롯틸버리의 아시아 앰버서더인 한소희도 SNS에 와인 컬러의 립과 같은 색상의 톱으로 조화시킨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한소희의 ‘쿨톤’ 피부와 어우러져 화사하면서도 생기 있는 분위기를 선사했다.

민지, 릴리 콜린스, 한소희뿐 아니라 많은 셀럽들이 비바 마젠타와 사랑에 빠졌다.

비바 마젠타는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에서 선정한 올해의 컬러(Viva Magenta 18-1750)다. 팬톤은 매년 시대상황을 반영한 컬러를 선정해 발표한다. 지난해는 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베리 페리’(17-3938)였다.

비바 마젠타는 레드 계열의 색으로 활력과 용기, 열정, 자신감과 즐거움 등의 의미를 지닌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공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불안과 불확실성을 극복해낼 역동적인 색이라는 게 팬톤 측의 설명이다.

비바 마젠타 컬러를 활용한 LG전자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왼쪽부터), 모토로라의 ‘엣지30 퓨전’, 샬롯틸버리의 ‘2023 플럼 블러썸 에디션’. (사진= 각사)
올해의 컬러 선정 이후 비바 마젠타 컬러를 활용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LG전자(066570)는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에 비바 마젠타를 입혔다. 모토로라는 팬톤과 협업으로 ‘엣지 30 퓨전’ 한정판을 출시했다. 샬롯틸버리는 모이스처라이저 크림(샬롯츠 매직 크림), 세팅 파우더(에어브러쉬 플로리스 피니쉬), 립스틱(매트 레볼루션-블러썸 레드) 등 총 4종으로 구성된 ‘2023 플럼 블러썸 에디션’을 출시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비바 마젠타가 에너지, 힘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새해와 잘 어울리는 색”이라며 “실내 마스크 해제 가능성에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진=팬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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