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과 BTS 군입대 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 받고 있다”면서 “관련 뉴스 플로우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이슈지만 실적 측면에서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해 고민해보면 2023~2024년 영업이익 각각 약 2000억원과 37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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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병역법 개정안 혹은 병역특례에 관한 이슈는 장기화되고 있다. 면제 여부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입대 방법과 시기도 불확실하다.
멤버들이 입대한다고 보고 실적을 추정해보면 4명이 입대하는 2025~2026년에 실적 공백이 나타나기에 2024년까지는 고성장 지속을 가정했다.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2023년 초 전원 입대한다는 가정이다. 입대 시 2023년 BTS 관련 매출 감소분은 약 7500억원 내외로 추정되며, 각각 음반·투어 약 5000억원, MD 등 간접 매출 약 2500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2023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000억원과 2000억원(영업이익률 12%)이며, 2024년은 2조원과 3700억원(영업이익률 18%), 2025년 2조6000억원과 5000억원이다. 다만 이는 향후 모든 신인 그룹들의 흥행 실패를 가정했기에 이보다는 더 상향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BTS 투어 재개를 가정했지만 컴백에도 불구하고 투어 일정이 미발표 됐다”면서 “군대 문제로 인해 보수적인 투어 일정을 가져가는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투어 및 MD 추정을 하향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약 990억원에서 약 710억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간 영업이익은 약 3200억원 내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