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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업계 최초 ‘AR 상품 전시회’ 진행

김무연 기자I 2020.03.08 09:26:52

오프라인 중심 운영 탈피, 코로나19 영향 반영
상품 진열 등 AR로 확인… 영상, 발주기기로 시청 가능
올해의 핵심 키워드는 ‘가치소비’
배달 서비스 적극 확대… 건기식 전용 매대도 설치

GS25 본부직원과 가맹 경영주가 2020년 핵심 트렌드 내용이 담긴 AR 교육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사진=GS25)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GS25 ‘2020년 증강현실(AR) 상품 전시회’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운영 방식이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온라인 운영 방식으로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상품 전시회는 전국 1만4000여점의 GS25 가맹 경영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편의점 핵심 트렌드를 가맹 경영주에게 제시하고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GS25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 GS25, 업계 최초 AR 상품 전시회 진행

GS25는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상품 전시회 운영 방식을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온라인 운영 방식으로 변경했다. 특히 이번 상품 전시회를 위해 개발한 디지털 콘텐츠에 업계 최초로 AR 기술을 적용했다.

AR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에 매장의 상품 진열대와 올해 출시 할 신상품, 전략 상품 등을 3차원 모델링으로 구현했단 설명이다. 360도 회전, 확대할 수 있는 이미지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의 상품별 진열 변화를 다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체적인 상품 모양과 상세 상품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가맹점주들은 AR 교육 콘텐츠로 올해 핵심 소비 트렌드와 상품기획(MD) 전략도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상품기획자가 직접 핵심 내용을 안내 하는 영상과 다양한 3차원 이미지를 동시에 제공해 가맹 경영주가 핵심 내용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AR 교육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영상 교육 자료를 제작했다. 가맹점주가 접근하기 쉬운 점포 발주 기기, PC, 모바일로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ㆍ공간 제약없이 정보를 반복 확인하고 매장 운영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GS25 관계자는 “상품 전시회를 위해 업계 최초 AR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진일보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한 상품 전시회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중 집결 방식을 지양하는 사회적 운동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핵심 키워드 ‘가치소비’ 겨냥한 전략 펼칠 것

GS25는 올해의 핵심 키워드는 ‘가치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가치에 과감히 투자하는 ‘포미족’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고객의 개별 가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지속 선보인다는 것이 GS25의 계획이다.

우선 편리함을 가장 중요한 소비 가치로 두는 고객을 위해 ATM, 택배, 공공요금수납, 하이패스, 세탁 서비스 등 운영 중인 서비스의 제휴 범위 및 서비스 제공 지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건강 키트 개발, 증권사와 연계한 플랫폼 비즈니스 등 업계를 리딩하는 생활 밀착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한다.

3월 전국 가맹점 1200곳으로 확대할 배달 서비스를 이후 매달 1000여점씩 확대하고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파격적인 행사 및 전용 세트 상품을 구성해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을 적극 끌어들인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또 냉장·냉동·가정간편식(HMR)를 올해 신 성장 분류로 선정하고 식사, 야식, 안주, 디저트 등 고객별 맞춤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접하긴 힘든 국내·외 이색 과일을 적극 도입하고 1인 가구 맞춤 소포장 과일 및 소포장 채소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축산 먹거리와 삭힌 홍어회, 참치회에 이어 새로운 원물이 사용된 수산 먹거리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맛있고 특색있는 맥주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수제맥주 라인업도 확대한다.

건강과 환경을 가장 중요한 소비 가치로 두는 고객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강화하고 의료기기 전용 매대도 마련할 계획이다. 화학제품에 대한 우려가 큰 고객들을 위해 무방부제 물티슈, 오가닉 인증 제품과 친환경 여성용품 종류를 중점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한 상품전시회의 운영 방식 혁신으로 본부와 가맹 경영주가 더욱 효율적이고 정확한 정보 공유 및 소통이 가능해졌다”며 “전국 가맹 경영주가 디지털 콘텐츠 통해 올해의 트렌드 미리 체험하고 주도적으로 학습함으로써 점포 운영 능력을 높이고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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