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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재로 일대 임야 50헥타르가 불탔다. 또한 주민 4명이 호흡기에 이상이 오는 등 부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가옥 11채가 불에 탄 것을 비롯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 6시 30분께부터 본격적인 진화작업에 나섰다. 헬기 17대와 소방대원, 공무원, 군인 등 5000여 명이 산불현장에 투입됐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긴급 대피령을 내려 인근 10여개 마을 주민 600여명을 대피시켰다. 울산양육원과 장애인 생활시설인 애리원 등 사회복지시설 원생들도 모두 대피했다.
밤새 초속 18m의 강풍이 불어 소방당국이 진화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현재 큰 불은 잡혔으며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