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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카를 `소비자고발` 합니다?"

조태현 기자I 2009.04.05 08:31:17

KBS 개그콘서트 `황현희의 소비자고발`팀 홍보영상 출연
"개별 제품 알리기 초점"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분사시켜 설립된 삼성디지털이미징이 KBS2 개그콘서트 `황현희의 소비자고발` 코너팀을 등장시킨 홍보 영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이미징(108070)은 최근 계약기간이 만료된 인기연예인 장동건씨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대신 KBS2 `개그콘서트`에 등장하는 `소비자고발` 코너팀을 홍보영상에 등장시켰다.(동영상 참조)

이에따라 극장, 온라인 등에서 소개되던 삼성 디지털카메라 `VLUU` 홍보영상도 교체됐다.

삼성이미징은 올 상반기에 대형모델을 고용하지 않고 개그맨 등을 활용한 제품알리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이미징은 지금까지 온라인용 5개, 극장용 1개의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신제품 출시일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10여개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같은 제품 광고의 변화는 삼성 `VLUU` 브랜드를 알리는데 성공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이미징 관계자는 "장동건을 기용, 소비자들에게 삼성 디지털카메라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며 "개별 제품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리고자 이같은 마케팅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기업들이 대형모델 기용을 줄이는 추세와도 맞물린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카드(029780) 역시 지난 1월말에 종료된 장동건씨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삼성이미징 관계자는 "이미 브랜드 이미지가 만들어져 비용이 많이 드는 대형모델보단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리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을 발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좋은 편. 네이버 아이디 `tmd****`는 "기발한 아이디어"이라며 "고발 형식이지만 `VLUU`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좋은 인식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제품별 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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