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저통신, 1천만불 해저케이블 공사 수주

INEWS24 기자I 2000.05.11 14:51:52
한국통신의 자회사인 한국해저통신이 세계적인 해저케이블 회사인 미국 티코(Tyco)사로부터 중남미 과테말라에서 페루를 연결하는 총 연장 3천600Km의 해저케이블 건설공사계약을 1천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한국해저통신의 케이블공사 선박인 "세계로"호는 8월23일 한국을 출발, 일본에서 케이블 등 자재를 선적하고 태평양을 횡단, 과테말라에 도착하여 페루까지 3천600Km의 해저광케이블 공사를 완료한 뒤 2000년 말경 거제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98년에 건조된 "세계로"호는 매설기와 원격제어 수중 무인 로봇 등 첨단 장비를 갖고 있으며 1997년 7월 서태평양 및 동북아시아 유지보수 권역(요코하마 존) 케이블 유지보수 선박으로 지정받아 국내외 해저광케이블 유지보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해저통신은 98년에 28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99년에는 330억원의 매출과 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였으며, 1인당 매출 12억7천만원과 1인당 순이익 1억4천만원으로 영업 및 재무상태 등이 건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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