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엔드-포인트' 관리 강화로 클라우드 보안 잡는다

김관용 기자I 2015.11.21 06:00:20

CA테크놀로지스 'CA 월드 2015' 컨퍼런스
닉 닉콜스 보안제품 관리 및 전략 부문 수석부사장 인터뷰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IT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이었던 CA테크놀로지스가 향후 보안 기업으로의 행보를 가속화한다. 최근 인수한 보안 기업 ‘엑시디움’과 ‘아이디엠로직’ 등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계정관리와 보안 거버넌스 구축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A 월드 2015’ 현장에서 만난 닉 닉콜스 보안제품 관리 및 전략 부문 수석부사장(SVP)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기기의 대중화로 보안 부문에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생겼다”면서 “CA테크놀로지스는 그동안 물리적인 보안에 머물러있던 전통적 보안 개념을 넘어서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닉 닉콜스 보안제품 관리 및 전략 부문 수석부사장
CA테크놀로지스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기기 접속을 관리하는 엔드포인트(end-point)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는 수많은 기기들이 업무에 활용되고 데이터가 다양한 환경을 넘나든다. 때문에 누가 접속하고 얼마만큼의 접속 권한을 줄 것인지를 결정하는게 중요하다. 계정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닉콜스 부사장은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는 더욱 권한 있는 사용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동을 모니터링하면서도 생산성을 떨어뜨리거나 IT담당자에게 불필요한 업무를 하게 하지 않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IT관리자들은 수많은 기기와 외부접속을 관리하기 위해 기존 아이디와 패스워드로는 한계를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은 통합 접근 관리는 아이디엠로직 솔루션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닉콜스 부사장은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직원들이 하나의 계정으로 다양한 인프라와 기기에서 로그인 해 사용할 수 있는 싱글사인온 기능이 필수”라면서 “CA테크놀로지스는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의 접근 계정을 복사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부정사용 방지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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