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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재해 발생해도 달린다…서울교통공사 '기능연속성계획' 도입

양지윤 기자I 2021.06.30 06:00:00

위기상황 시 안정적 교통서비스 제공 차원
전문컨설팅 기관과 함께 준비
"행안부 주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획득할 것"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재난·재해 등 각종 위기 상황 발생 시 서울 지하철의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기능연속성계획’의 도입을 선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능연속성 계획 도입 선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임원, 간부들.(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선포식은 지난 18일 김상범 사장과 본부장·실장 등 간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답십리에 위치한 본사 스마트안전통합상황실에서 열렸다.

기능연속성계획(COOP, Continuity Of Operation Plan)은 자연·사회 재난을 포함해 기관의 업무 중단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핵심 기능의 중단 없이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일컫는다.

재난 발생 시 지하철 운행 중단 등을 중심으로 대비한 비상대응 계획·매뉴얼 등은 이미 수립되어 실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열차 궤도이탈, 역사 내 화재 발생 등 위기상황 시에는 매뉴얼에 따라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 등을 마련해 왔다.

공사는 추가적으로 전문컨설팅 기관과 함께 기능 연속성 계획을 수립, 열차 운행뿐만 아니라 조직 운영과 관련한 모든 핵심업무의 대응방안과 복구체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사회적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기능연속성계획 수립 완료에 맞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도 획득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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