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호재는 있지만 너무 비싸다`-JP모간

이정훈 기자I 2009.07.16 08:01:54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JP모간은 광고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연말쯤 광고 대행업체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을 다음(035720) 주가에 호재로 꼽으면서도 이를 감안해도 현재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목표주가는 2만6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높였지만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그대로 유지했다.

JP모간은 16일자 보고서에서 "다음 주가는 올들어 코스피지수대비 18% 더 올랐다"며 "이같은 주가 강세는 광고 대행사를 구글에서 오버추어로 바꿀 것이라는 점과 엔씨소프트의 잠재적인 인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인데 연말쯤 광고 대행사를 바꾸면 광고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현재 올해와 내년 추정 이익 대비 65배, 26배인 주가 밸류에이션은 너무 비싸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영업마진은 2분기에 12,3%로 1분기의 7.2%보다 높아지지만 작년 2분기의 22%보다는 낮을 것"이라며 "순이익 성장률도 전분기대비 10%에 이르겠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오히려 6% 줄어들 것으로 보여 어닝 서프라이즈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동안 다음이 상대적으로 영업규모가 적고 경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적정가치에 20% 할인율을 줬지만 광고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할인율을 없앴다"며 목표주가를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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