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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중앙銀, 4회연속 금리동결..“금리 인하 논의 일러”

김상윤 기자I 2024.01.25 05:45:03

“근원 물가상승률 완화 필요”..지난해 12월 3.4%
“금리 인하 논의 전 인플레 더 많은 진전 필요”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세계 중앙은행이 금리동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중앙은행도 4회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BOC) 총재. (사진=BOC 제공)
캐나다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은행 금리는 5.25%, 예금금리는 5.0%로 유지됐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단행 한 이후 이날 정책회의까지 4회 연속 금리를 동결시켰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이사회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위험,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를 원하며 경제에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 기대 인플레이션, 임금 상승, 기업의 가격 책정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올해 상반기 동안 3%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한 후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2025년에는 2% 목표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의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은 3.4%로 중앙은행 목표치 2% 보다는 여저히 높긴 하지만 2022년 6월 최고치 8.1%보다는 상당히 완화됐다. 근원물가상승률도 3.4%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는 금리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보다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지에 매우 초점을 맞췄다”며 “금리인하 논의를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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