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울시, 주휴수당 받은 건설일용노동자 12% 증가

강신우 기자I 2021.03.29 06:00:00

작년 7월부터 건설노동자 주휴수당 지급
6개월간 임금분석, 주휴수당 수령 12%↑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주휴수당을 받는 건설 일용노동자가 최근 6개월(7~12월)간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주휴수당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이후 6개월간(2020년7~12월) 건설현장 33곳의 임금을 분석한 결과 주휴수당을 받는 노동자가 지원 발표 전(2020년1월~6월) 대비 1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료=서울시)
구체적으로 주휴수당을 받게 된 노동자가 12% 증가(13.4%→25.4%)했으며 주휴수당 총 지급액도 약 86% 증가(5800만원→1억800만원)했다.

시는 건설일용 노동자의 유급휴일 보장을 위해 건설노동자가 한 현장에서 주5일을 근무하면 하루치 임금에 해당하는 주휴수당을 작년 7월부터 지급하고 있다.

시는 또 노동자들의 사회보험료를 지원한다. 사회보험료 노동자 부담분을 건설사가 우선 노동자에게 정산해 주면 사후에 시가 보전해주는 방식인데 이를 위해선 관련조례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서울시 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건설일자리 혁신을 위한 변화의 마중물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민간 건설현장까지 확산해 많은 노동자들이 사회제도권 내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