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퓨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최근 미국 전역에서 성인 44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7%가 의학 과학자에 대해 신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자에 대한 신뢰도도 86%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과학자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는 대중의 신뢰도는 지난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과학자에 대한 대중 신뢰도는 불과 4년만에 10% 포인트 상승했다.
열중 여섯명(57%)가량의 미국인들은 데이터가 공개적으로 제공될 때 과학적 연구결과를 더욱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52%는 과학적 연구결과를 독립적인 별도의 위원회에서 검토하면 더욱 연구결과에 대해 신뢰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기업으로부터 연구자금을 지원받은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는 상당수 응답자(58%)가 신뢰성에 금이 간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비해 상원의원,하원의원과 같은 선출직 공무원(35%), 기업인(46%), 뉴스 미디어(47%)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는 바닥을 나타냈다. 성직자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도 57%에 불과했다.
퓨리서치 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미국인들이 과학자들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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