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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역대최초 유튜브 조회수 10억건 돌파

정병묵 기자I 2012.12.22 14:23:5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가수 싸이의 메가히트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세계 최초로 10억건을 넘으며 인터넷 동영상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구글코리아 측은 “22일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수가 10억건을 돌파했다”며 “5개월 만에 이룬 대기록”이라고 밝혔다.

이전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를 차지했던 저스틴 비버의 ‘Baby’와 강남스타일의 조회수 추이를 비교해 보면 싸이가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세웠는지 알 수 있다. Baby는 2010년 7월부터 발표돼 최근까지 꾸준히 7억5000만건 이상을 기록해 왔지만 강남스타일은 단 5개월 만에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저스틴 비버 vs 싸이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추이. 구글코리아 제공.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100만번 이상 시청한 국가는 약 75개국에 달하며 자카르타에서 1000명이 함께한 플래시몹부터 수천만건의 패러디가 이시간에도 유튜브에 오르고 있다. 4MINUTE의 현아와 함께 한 강남스타일 리믹스 영상 또한 조회수 2억건을 넘었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광고계약으로 810만 달러(약 87억원)를 벌고,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7월부터 290만회 이상의 음원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짭짤한’ 수익도 거뒀다. 지난 달 후반부터 아이튠즈에서 60만건이 넘는 구매가 이뤄져 싸이를 한국 가수 중 최초로 미국 등 세계 30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르게 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구글코리아 측은 “유튜브를 통한 전세계 사용자들의 놀라운 창의력 발현과 소통이 10억 조회수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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