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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강화' SK가스, 울산 생태정보도서 발간

경계영 기자I 2020.12.20 09:00:00

연초 국립생태원과 MOU 협력 강화
최근 국제표준 환경경영 인증도 획득
"환경·지배구조 시스템 등 ESG에 더 힘쓸 것"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가스가 울산 지역 생태 정보를 담은 책자를 발간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 강화에 나섰다.

SK가스(018670)는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 태화강의 생태환경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병풍 형태의 도서 ‘울산의 자연을 만나요’를 제작해 울산 지역 114개 초등학교와 울산 국가정원안내소, SK가스 충전소 등에 1만권을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SK가스는 연초 국립생태원과 생태계 보호 사회공헌활동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한 후 시민 참여를 통한 생태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력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생태정보도서는 SK가스의 최대 사업장인 울산의 멸종위기 동식물에 대한 생태환경을 탐사한 결과를 토대로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에 따라 늘어나는 멸종 동식물에 대한 서식지 보호, 생태계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고자 만들어졌다.

아울러 SK가스는 최근 국제표준 환경경영 인증 ‘ISO14001’을 획득했다. ISO14001은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환경 측면을 체계적으로 관리·개선하며 환경위험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한다.

이번 인증으로 SK가스는 환경오염 방지, 환경 법규 준수 및 환경경영에 대한 시스템을 관리·개선하며 구성원과 회사 차원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앞서 SK가스는 올해 초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난 6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 발간하는 등 ESG 경영체제를 지속 강화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회적기업과 협업해 비대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는 지난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ESG종합등급 평가에서 전년도에 비해 한 단계 오른 A등급을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SK가스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에 따라 가스화학분야 등 글로벌 사업이 확대되면서 경영시스템도 이에 걸맞은 글로벌 수준으로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환경과 지배구조 분야 등에 대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내년에는 ESG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가스가 발간한 울산 생태정보도서인 ‘울산의 자연을 만나요’ 표지. (사진=SK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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