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6%나 증가한 2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 증가한 414억원을 냈습니다. 영업이익 21억원, 매출액 426억원인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성적을 낸 것입니다.
코로나 19에도 호실적을 낸 가장 큰 요인으로는 자동차와 산업용, 정보가전 등 관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1%, 26.6%, 19.9%로 매우 증가한 것이 꼽힙니다. 해외사업부가 부진하고 키즈폰 등을 판매하는 자회사 텔라딘의 실적도 악화했지만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예기치 못한 호재도 있었습니다. 빌딩 등에서 이용자 출입 시 발열 감지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 수요가 늘어 관련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탑재한 열화상 카메라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급형과 고사양 시스템 두 가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피사체로부터 복사되는 적외선 에너지를 검출해 열 분포도를 측정하면 한컴MDS 솔루션을 통해 PC 등 화면에서 확인·분석하는 식으로 작동됩니다.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컴MDS의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실적을 영업이익 23억원, 매출 399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 8.4%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수치입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컴MDS는 그동안 수익성 낮은 사업의 구조조정과 함께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사업 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2분기부터 이에 따른 본격적인 수익 개선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