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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강강술래·줄다리기‥`민속놀이 기념주화` 나온다

최한나 기자I 2007.06.10 12:00:11

탈춤 기념주화부터..8월1일 발행
이달 11~20일 사전예약해야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탈춤과 강강술래, 영산줄다리기 등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놀이를 소재로 한 시리즈 기념주화가 나온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국가적 행사를 기념하기 위한 경우가 아닌, 문화적 가치가 높은 소재를 담아 발행하는 기념주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오는 8월1일, 우리나라의 주요 탈춤이 새겨진 기념주화가 첫 선을 보인다. `강강술래 기념주화`는 내년(2008년)에, `영산줄다리기 기념주화`는 후년(2009년)에 나올 예정이다.

`탈춤 기념주화` 앞면에는 은율탈춤과 봉산탈춤의 춤사위가 담긴다. 뒷면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양반탈이 중앙에 놓이고, 취발이(강령탈춤, 송파산대놀이), 원숭이(은율탈춤), 팔목중(봉산탈춤), 목중(양주별산대놀이), 말뚝이(통영오광대놀이) 등 대표적인 전통 탈춤의 등장인물들이 둥글게 배치된다.
 
▲ 한국은행

액면금액은 2만원으로, 99.9% 순도의 은화로 제작된다. 특히 먼지없는 작업공간에서 엄선된 동전(素錢)이 엄격하고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프루프(Proof)급(가장 높은 수준의 무결점 주화)`으로 가공될 예정이다.

최대 5만장이 발행된다. 이 가운데 최대 5000장은 국외 발행분이다.

기념주화를 갖고 싶다면 농협중앙회나 우리은행으로 달려가야겠다.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농협중앙회와 우리은행 창구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인터넷으로도 예약 접수가 가능하며, 인터넷으로는 21일 오전 9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만약 사전예약이 발행량보다 많으면 추첨을 통해 받을 사람을 결정한다. 가격은 액면가에 약간의 판매부대비용이 더해져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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