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은행과 보험사들이 출자할 10조원 규모의 채권전용펀드 운용사를 출자 은행과 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동일 운용사당 5000억원 정도의 위탁한도를 설정, 운용을 여러회사로 분산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3일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당초 출자사들에 대해 5개 정도의 투신사 가운데 희망회사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투신사들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출자사들이 자율적으로 운용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다만 1개 운용사당 5000억원 정도의 위탁한도를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들이 제한없이 자율적으로 운용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이 경우 자회사에 자금을 집중시키는 등 역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와 금감원은 은행, 보험 등 출자기관들과의 실무협의를 거쳐 금명간 구체적인 자금위탁 방안 및 운용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