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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50분환율 1108.3원-전날보다 1.1원 하락

손동영 기자I 2000.03.30 09:58:13
달러공급물량이 수요를 압도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하고있다. 30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오른 1110.50원에 거래를 시작, 한때 1108.10원까지 떨어졌다가 9시50분현재 전날보다 1.10원 낮은 1108.30원을 나타내고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개장직후 외국인 순매수대금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거 시장에 등장하면서 상당한 환율하락 압력이 발생하고있다”며 “29일 외국인 순매수대금까지 등장하는 오후장에는 공급이 더 우세하겠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당국의 개입여부가 환율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도 105엔대 중반에서 움직이며 엔화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12일 연속 매일 1000억원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던 외국인들이 30일 오전9시50분현재 340억원이상 순매도로 돌아섬에 따라 오늘 환율흐름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며 "일방적인 환율하락압력을 희석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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