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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뷰티·패션은 ‘반짝’

이성웅 기자I 2018.12.17 06:00:00

연말 파티·선물 수요 겨냥해 한정판 출시
화장품 업계, '골드' 사용해 용기도 제품도 화려하게
의류업계선 크리스털·스팽글 활용해 돋보이게

LG생활건강 ‘VDL 골드크러쉬’.(자료=LG생활건강)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의류·화장품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말 선물이나 파티 수요를 겨냥해 화려함을 더한 한정판 화장품이나 의류를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16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 한정판 화장품으로 인기를 끌 색상은 고급스러운 금색이다.

금색을 활용해 화려하게 제품 용기를 디자인했다. 아울러 제품 자체도 금색이나 은은한 펄을 사용해 연말 파티 등에 어울리는 화려한 화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LG생활건강(051900)의 색조 브랜드 VDL에서 연말 한정판으로 출시한 ‘VDL 골드 크러쉬’다. 기존 VDL의 인기제품을 ‘샴페인 골드’ 색상 용기에 담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VDL 크리미스틱젤리’와 ‘VDL 엑스퍼트 컬러 팟아이즈’ 등 제품엔 금색 펄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화려함을 더했다.

LG생활건강의 숨37°은 조형 예술가 장인희 작가와 협업해 화려하게 포장한 쿠션 팩트와 핸드크림 등을 출시했다.

아이오페 ‘I HOPE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자료=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도 금색으로 포장을 바꾼 한정판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I HOPE(아이 호프)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밤에 빛나는 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특히 ‘골든 글로우 페이스 오일’엔 황금뿌리, 원추리, 아마 등 4가지 황금 식물 추출물이 들어갔다.

랑콤은 크리스마스의 밤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2018 해피니스 스파클 컬렉션’을 출시했다. 로즈 골드 색상의 용기에 반짝이는 소재를 더해 화려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한정판 중에서도 ‘홀리데이 립아트 팔레트’에는 금색과 은색의 립글로스가 포함돼 있다. 또 ‘홀리데이 로즈 스파클링 파우더’는 랑콤의 상징인 장미 꽃잎을 섬세하게 표현한 금색 하이라이터다.

의류업계에서도 화려함으로 무장한 연말용 의류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로엠 ‘크리스털 프리미엄 구스다운’.(사진=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의 여성복 브랜드 로엠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군은 구스다운부터 구두, 귀걸이까지 의류 22종과 잡화 10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인 ‘크리스털 프리미엄 구스다운’에는 크리스털로 꾸민 방울 장식이 달려있다. 이밖에도 원피스와 스웨터의 소매 장식, 치마 지퍼 장식 등 의류 곳곳에 크리스털이 사용됐다.

속옷 브랜드 에블린에서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사용한 ‘블랙 크리스털’, ‘루비 크리스털’ 제품군을 선보였다. 브라와 팬티, 슬립에 목걸이와 귀걸이까지 한 세트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에서 운영하는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연말에 어울리는 벨벳 소재와 반짝이는 스팽글 소재를 적극 사용한 의류를 선보였다. 스팽글과 벨벳을 모두 사용한 민소매 미니 원피스부터 롱 원피스, 치마 등으로 나눠 출시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연말 한정판 제품은 파티 등 연말 모임에서 사용자가 돋보일 수 있도록 포장 자체도 화려하지만 펄도 기존 제품보다 많이 쓰인다”라며 “선물 수요도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업체마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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