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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은 지난 13일부터 한 달간 오백장군갤러에서 ‘그림책에 담은 제주’전을 개최한다. 어린이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신화를 한 눈에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모두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번째는 제주의 자연을 다룬다. 방송인 허수경이 글을 쓰고 김재홍 작가 그림을 그린 ‘너, 제주도에 있니’를 감상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년간 한라산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반드시 가봐야 할 제주 14경’으로 완성했다.
두번째 제주의 문화 섹션에선 매년 음력 2월 비바람의 신 ‘영등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굿 풍경을 그린 ‘칠머리 영등굿’, 바닷물 속에 사는 ‘물할망’이 재미있는 캐릭터로 재탄생되어 해녀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을 그려낸 ‘꼬마 해녀와 물할망’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섹션은 ‘제주의 신화’다. 우리나라 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알강달강 옛이야기’ 그림책 시리즈에서 제주 신화를 가지고 만든 4권 중 일부가 전시된다. 또한 제주 시민이 모여 제주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창작하는 ‘제주그림책연구회’의 신화 테마 그림책 ‘초록 주멩기’, ‘오늘은 웬일일까요’가 함께 전시된다.
입장료는 유·초등학생은 무료, 청소년 3500원, 성인 5000원이나 온라인을 통해 관람권을 미리 구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확인 가능하다.